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세종시 학생 선수단이 지난 10월 11일부터 10월 17일까지 7일간 경남 김해시 일원에서 진행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며 세종시 학교운동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총 90명의 고등부 학생 선수가 레슬링, 씨름, 태권도, 축구 등 총 14개 종목에 세종시 대표로 출전했다.
학생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그 결과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 등 총 10개를 획득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씨름과 레슬링 종목에 참가한 학생들이 학교 운동부에서 성장한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씨름 80kg 청장급에서 김병창(세종고) 학생이 첫 메달로 금메달을 획득하여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씨름 85kg 용장급 한준모(세종고) 학생이 경남과 경기도 선수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 자유형 61kg급에서 김경민(두루고) 학생이 충북, 대구, 부산 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레슬링 자유형 70kg급 박상현(두루고)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씨름 80kg 청장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병창(세종고) 학생은 결승전 1회전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로 2:1의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관중들에게 깊은 감동과 환호를 선사했다.
또한, 이번에 출전한 학교운동부 중 유일한 단체 종목인 세종미래고등학교의 세팍타크로 팀은 8강전에서 전통의 강호인 경북 김천고등학교를 상대로 1세트를 내주었으나, 2세트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최종 동메달을 안았다.
대회 중반 이후에도 복싱, 세팍타크로 등 여러 종목에서 메달 획득 소식이 이어졌으며, 메달을 획득한 학생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씨름에서는 ▲80kg 청장급 김병창(세종고) 학생이 금메달을 ▲85kg 용장급 한준모(세종고) 학생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레슬링에서는 ▲자유형 61kg급 김경민(두루고) 학생이 금메달을 ▲그레꼬로만형 67kg급 박상현(두루고) 학생이 은메달을 ▲그레꼬로만형 51kg급 김찬우(두루고) 학생이 동메달을 ▲그레꼬로만형 55kg급 이상인(두루고) 학생이 동메달을 ▲자유형 70kg급 박상현(두루고) 선수가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복싱에서는 ▲웰터급 임중현(세종고) 학생이 동메달을, ▲세팍타크로 단체전에서는 세종미래고 학생들(서지민, 김준형, 이승원, 정주환, 길용권)이 동메달을, 바둑에서는 ▲혼성 개인전 박대현(보람고) 학생이 은메달을 품에 안으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대회 기간 중 현장을 찾은 최교진 교육감은 “최선을 다해 준 세종시 고등부 모든 학생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경기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대회에서 보여준 열정과 끈기가 앞으로의 삶에서 더욱 큰 자산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 여러분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학생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종시 고등부 학생 선수 대표로 출전하여 메달을 획득한 학생과 지도자에게 11월 중에 포상금과 포상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