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특수교육대상학생 449명을 일반고와 특성화고, 특수학교 고등부에 우선 배치했다고 21일 밝혔다.
2025학년도 특수교육대상학생으로 선정?배치된 학생들은 일반 고등학교 입학 전형에 앞서 진학 예정교에 우선 배치되며, 학생의 특성에 적합한 교육과 치료지원, 통학비 지원, 방과후학교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번 배치는 장애 학생들의 성장과 맞춤형 특수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학생들이 적합한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한 것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0일 경상북도특수교육운영위원회를 열어 교수와 학교장, 교사,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통해 고등학교 진학 심사를 진행했다.
도내 22개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진단평가 결과와 지원서를 바탕으로 북부와 남부, 동부, 서부의 4개 권역별 학생 460명을 서면과 면접 심사 방식으로 나누어 현장 심사하여, 449명에 대한 고등학교 배치를 확정했다.
특수교육운영위원회는 관련 법에 근거?필요에 따라 학생?학부모와 대면 심사를 통해 장애 정도, 능력, 보호자의 의견, 통학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주지와 가까운 학교에 학생들을 배치하여 원활한 고등학교 생활이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장애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학급 신?증설, 교원 정원 확보, 과밀학급 해소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